"글로벌텍스프리, 주가 밸류에이션 2019년 수준 회복 전망"-유안타

입력 2024-03-11 08:31   수정 2024-03-11 08:32


유안타증권은 11일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 전반적인 관광추세 확산으로 2019년 주가 밸류에이션 수준의 평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다만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진 않았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4년 글로벌텍스프리의 투자포인트는 국내·프랑스 법인의 관광객 증가에 따른 택스 리펀드 매출 증가, 2024년 국내 택스 리펀드 제도 변경 등 크게 2가지"라고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정부는 2024년 방한관광객 2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방한 관광객을 1600만명, 1인당 택스 리펀드 환급수수료 매출액을 2023년 9월 수준인 5000원으로 가정하는 등 보수적인 추정치를 적용한 결과, 2024년 별도 법인 실적은 매출액 80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영업이익률 20%)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1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프랑스 법인 실적은 매출액 20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영업이익률 40%)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1%, 60% 늘 것으로 전망된다"며 "프랑스 법인 영업이익률이 40%로 한국 법인 20% 대비 높은 이유는 마케팅 지원비(지급수수료)가 한국 대비 낮은 편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부터 택스 리펀드 제도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환급 가능하도록 변경됐다"며 "환급가능물품금액이 3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시내환급한도가 1회 5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즉시환급구매가 1건별 100만원 미만·1인당 500만원 한도로 변경됨에 따라 택스 리펀드 매출액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한국은 2023년 10월 이후 외래관광객 감소 추세로 나타나고 있으나, 2024년 2월 춘절부터 관광객이 회복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3월부터는 일본, 동남아 관광객 택스프리 매장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도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는 아시아 관광객 유입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고가 제품 소비 증가로 매출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동사 주가는 2023년 8월 10일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금지 해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2019년 대비 중국인 단체관광객 수가 빠르게 회복되지 않아 고점 대비 27% 하락했다"며 "2019년 동사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25배 수준으로 2024년 국내 외국인 관광객과 프랑스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 속도를 감안했을 때 2019년 주가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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